백내장 수술 후 안경 벗을 수 있을까? 해방을 꿈꾸고 있다면!
우리 몸에 노화가 시작되면 전신에 다양한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안과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입니다. 노안은 물론이고 백내장 또한 초기에 발견했다면 수술 없이 안경을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시야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경을 착용했을 때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불편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백내장 수술을 하면 안경을 벗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나건후 원장님과 함께 백내장 수술 후 안경 착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과 노안의 원인, 바로 수정체의 노화!
백내장과 노안의 원인으로 “수정체의 노화”가 있습니다. 수정체는 우리 눈 전체 굴절력의 1/3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딱딱해지거나 혼탁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굴절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굴절에 이상이 발생하면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해 굴절을 교정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안경을 쓸 필요가 없나요?
백내장 수술은 크게 2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노화로 변형되면서 굴절 이상을 유발하는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수정체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합니다. 만약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지 않는다면 우리 눈 전체 굴절력의 1/3 가량이 사라지면서 심한 원시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백내장 수술에는 반드시 인공수정체 삽입이 필요합니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근시와 원시는 물론 심하지 않는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와 같은 특이 케이스에는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약간의 굴절 이상이 남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하기보다는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거나, 인공수정체 위에 시력 교정 용도의 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추가로 삽입하여 굴절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백내장 수술을 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노안을 극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에도 여전히 돋보기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수정체가 발달하면서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렌즈 가운데 여러 개의 회절링을 갖춘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여러 개의 초점을 생성하면 원거리는 물론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경을 벗기 위한 백내장 수술은 지양합니다!
다만, 백내장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백내장 환자는 안경을 통해서 충분히 시력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백내장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일상 생활에서 안경 착용이 크게 불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백내장 수술 일정을 미루고, 본인의 수정체를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백내장이 심하지 않는데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한다면, 오히려 수술 후에 더욱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비앤빛에서는 중증도 이상의 심한 백내장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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