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수술 후 뭐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을까?
다양한 시력교정 방법 중에서도 라섹은 수술 후에도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난시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시력교정 수술 중 하나입니다. 스마일라식이나 라식에 비해서 각막 두께가 얇은 분들도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라섹의 경우 수술 후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섹 후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한 시력교정수술 방법 중에서도 라섹 수술은 각막 가장 외부에 위치한 상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실질을 깎아내는 수술 방법입니다. 각막 상피는 우리 몸의 피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구를 보호하는 각막 상피가 손상되면서 예민한 각막 실질부가 드러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각막 실질층을 보호하고 각막 상피층 재생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보호렌즈를 착용하게 됩니다. 보호렌즈는 각막 상피의 회복 속도에 따라서 3일~1주일 정도 후에 제거합니다.
라섹 후 이물감의 원인은?
시력교정수술 후에 통증과 함께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라섹 후 각막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거나,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이물감은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어 주시고, 주변 환경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필요한 경우 IPL과 같은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는 것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섹 후 이물감 지속된다면 필라멘트 각막염을 의심하세요
다만 라섹 수술 후 1달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물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그 원인이 질환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필라멘트 각막염(실 모양 각막염)입니다.
필라멘트 각막염이란 손상된 각막 상피세포가 서로 뭉치면서 실과 같은 섬유질이 발생하는 각막 질환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분들 외에도 각막에 상처가 나는 각막미란,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필라멘트 각막염의 증상은?
이 질환은 안구의 이물감과 건조함을 비롯하여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섬유질의 크기나 모양, 분포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눈 아랫부분에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필라멘트 각막염 대처 방법
주요 원인이 안구건조증인 만큼,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주고 밤에는 안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필라멘트의 크기가 크거나 이물감이 심해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안과에서 물리적으로 필라멘트를 제거하거나, 보호렌즈를 착용하여 눈꺼풀과 각막 사이의 마찰력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라섹 후 눈 이물감을 유발하는 질환인 필라멘트 각막염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필라멘트 각막염은 눈의 피로감이 심하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머무는 환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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