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후 선글라스를 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라섹 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6개월 정도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평상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라섹을 꺼리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 과정은 왜 필요한 걸까요? 꼭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라섹 수술방법
라섹은 각막상피를 얇게 벗겨낸 뒤 드러난 각막실질을 깎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각막상피 바로 아래에 있는 보우만층이 제거되는데요. 보우만층은 각막상피 아래의 신경섬유들을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막실질이 직접적인 외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하죠. 이 보우만층은 각막상피의 신경을 관장하기에 감각을 회복하게 하고, 각막실질에 상처가 났을 때 치유를 돕습니다.
각막실질 투명도
각막실질에 상처가 나게 되면 해당 부위가 혼탁하게 변하는데, 보우만층은 상처 난 전면 각막이 다시 투명해질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자외선 차단과 비타민C 다량 복용이 권고됩니다. 선글라스 착용과 항산화제 복용이 각막실질의 투명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회복 과정에서 수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세포조직에 흉터가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력교정술 후 내원
안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데, 특히 시력교정술 후에는 꾸준히 병원에 내원하여 수술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라섹 수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 외에도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이 권장되는데, 이로 인한 안압 상승이 합병증 등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압 상승이 관찰되는지, 각막실질의 투명도 회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꼭 정기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