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후 정기적인 내피세포 검사가 필요합니다
안내렌즈삽입술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작용으로 내피세포 감소가 있습니다. 한 번 감소된 내피세포는 자연적으로 다시 회복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앤빛에서는 수술 후 정기적인 내피세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닥터나이키 류익희 원장님과 함께 내피세포가 무엇인지, 왜 내피세포가 감소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내피세포가 감소하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피세포란 무엇인가요?
각막은 총 다섯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서대로 가장 외부에 노출되는 각막상피, 각막 상피를 받쳐주는 보우만막, 각막의 가장 두꺼운 부분으로 각막의 투명함을 유지해주는 각막실질, 각막 실질과 각막 내피 경계에 위치한 데스메막. 그리고 가장 안 쪽에 있는 것이 바로 각막 내피입니다.
각막내피는 안구의 모양을 둥글게 유지해주는 액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됩니다. 이 액체는 지속적으로 각막으로 흡수가 되는데요. 이때 흡수된 물을 다시 외부로 배출하는 펌프가 바로 내피세포의 역할입니다.
내피세포가 감소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만약 내피세포가 감소하거나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각막에 흡수된 물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각막이 혼탁해지게 됩니다. 각막 혼탁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결국 각막 부종이 발생하면서 시력을 잃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렌즈삽입술 후 내피세포가 감소되는 이유는?
안내렌즈삽입술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동공 앞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형 렌즈, 동공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형 렌즈가 그것인데요. 최근에는 동공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형 렌즈의 일종인 ICL 시술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피세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10~15년 전 과거에 진행했던 안내렌즈삽입술은 동공 앞 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형 렌즈 삽입술인 알티산, 알티플렉스의 경우 내피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방렌즈삽입술로 인해 각막 내피와 렌즈의 위치가 가까워지면 눈을 비비거나 부딪히는 상황에서 렌즈와 각막 내피의 직접적인 접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안구 내부의 방수 흐름이 빨라지면서 내피세포가 감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방 렌즈삽입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내피에서 가장 가까운 렌즈 모서리 부분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검사를 진행하여 내피 세포의 감소 가능성과 각막 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내피세포 검사가 필요한 이유
내피세포는 시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내피세포가 감소한다고 해서 당장 시력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렌즈삽입술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데 소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방렌즈삽입술 후 6~7년 사이 구간에서 급속도로 내피세포가 감소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 내피세포가 빠르게 감소했다면, 뒤늦게 렌즈를 제거했더라도 이미 감소된 내피세포를 복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렌즈삽입술을 받으셨다면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내렌즈삽입술 후 내피세포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닥터나이키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