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후 근시퇴행, 어떤 경우에 나타날까요?
대부분의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오거나 백내장 등의 질환으로 인해 원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나 멀리 보는 시력은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분들의 경우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약 1% 전후, 라섹은 약 3~8%정도가 수술 후 5년이 지났을 때 시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력교정술을 진행한 환자 전체 중에는 약 0.2% 비율로 재수술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이 발생할 수 있을지, 이러한 요소를 사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 닥터나이키 류익희 원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라식라섹 후 근시퇴행이 발생하는 세 가지 원인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각막 두께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력 교정을 위해 각막을 깎게 되는데,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각막이 다시 재생되면서 시력교정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안구길이의 증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6개월 이상 시력의 변화가 없는 만 18세 이상”이라는 수술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고도근시 이상으로 시력이 나쁜 경우 수술 후에도 안구길이가 증가하여 시력이 다시 떨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정체 두께의 변화가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점점 더 두꺼워지게 됩니다. 수정체가 두꺼워지면 시력이 저하되지 않아도 시야가 흐려지면서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 근시퇴행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을까?
이전에는 통계적인 방법으로만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전에 미리 근시퇴행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비앤빛에서는 수술하기 전에 시력 저하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29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2022년 Graefe’s Archive라는 독일 학술지에 개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호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을 유발하는 인자 다섯 개!
비앤빛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유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인자는 총 다섯 개였습니다. 수술 전에 이러한 요소들을 미리 확인하면 추후 근시퇴행 증상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안저 사진입니다. 안저 사진은 우리 눈의 망막과 시신경, 황반의 모양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술 전 전방 깊이입니다. 전방은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말합니다. 또 수술 시 각막 절삭량과 수술 전 각막의 두께, 환자의 나이가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에 영향을 주는 인자입니다.
다만 무조건 환자의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근시퇴행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해당 연구의 정확도는 75%정도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기에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와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앤빛에서는 추후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인지, 근시퇴행이 발생했을 시 얼마나 시력이 떨어질지에 대한 사전 예측이 가능하도록 AI 시력교정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시 해당 기능을 추가로 탑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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