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사용 중에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하고 나서는 회복을 위한 안약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 정도 안약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또한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 증상을 방지하거나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넣어 주기도 합니다. 평소 렌즈를 착용하거나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눈에 무엇인가를 넣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또, 눈에 안약을 넣는 것이 힘드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다가 안약으로 눈을 찌르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눈을 찔렀을 때, 상당히 당황스러우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각막 상피에 상처가 생기면?
안약 입구 등에 눈이 찔리면 각막 상피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흐리게 보일 수있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물이 나며 시리고 따가운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 때에는 손으로 눈 주변을 만지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오히려 손으로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세균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균 감염만 되지 않는다면 보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하면 낫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이물감, 눈시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가까운 안과에 하루 빨리 내원해야 하는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찔린 쪽 눈의 통증이 너무 심해 계속 눈을 뜰 수 없다거나, 시력이 떨어져 반대편 눈과 시력 차이가 많이 날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은 채,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눈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눈을 비비거나 얼음찜질 등으로 안구를 누르지 않고 치료를 받아야 이후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뿌옇게 보이거나 붉게 피가 맺힌 경우, 또한 물체가 여러 개로 나뉘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이외로 안약으로 눈을 찌르는 경우가 아니라 뾰족한 물건에 눈을 찔렸을 때나 다쳤을 때에는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으로 갈 때는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거나 통증으로 인해 눈을 누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컵 모양으로 눈을 덮어 각막과 안구를 보호하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눈은 한 쪽눈이 움직이면 반대쪽 눈도 함께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다친 눈을 보호하고 싶다면 다치지 않은 반대쪽 눈을 감은 채 보호한 채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