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으로 시력저하가 나타나기 전부터 안저검사로 안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 검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인지하고 있지만 기본검진에 포함된 눈 검사 외에도 눈을 위한 종합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눈을 위한 정밀 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왜 필요한 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정확한 나의 눈 건강 상태, 국가 기본 건강검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눈 종합검진은 기본적인 시력검사는 물론 굴절검사, 안압 측정, 각막, 전안부 이상 검사 등 국가 건강검진 기본 눈 검사보다 좀 더 심층적으로 눈 건강 상태를 검사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안구 질환들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어 성인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저검사의 필요성 – 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 가능
이 중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눈 안쪽을 촬영하여 망막과 시신경, 망막의 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로 눈 종합 검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안저검사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 3가지 질환은 뚜렷한 자가증상이 없고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의 손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말기까지도 거의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안저검사를 통해 시신경에서 뻗어 나오는 망막신경섬유층을 관찰해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노화에 의해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시야의 중심부가 흐려지거나 사물의 형태가 왜곡되어 보이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한 쪽 눈에만 발생한 경우에는 그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칫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데 안저검사를 하게 되면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눈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혀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레이저 치료나 약물치료로 최대한 진행을 늦추고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저검사, 40대부터는 연 1회 필수
특히 40대부터는 노안 증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안과질환 발병 위험성 또한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40세 이상이라면 반드시 전문적인 눈 종합 검사가 가능한 안과에서 적어도 1-2년에 1회 검사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