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안저검사로 3대 실명 질환에서 내 눈을 지켜주세요
눈에 발생하는 안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고 안과를 방문했을 때에는 이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환의 발견이 늦어지면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 질환에 따라서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 3대 실명 질환에 속하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의 경우 눈 안쪽 면을 보는 안저검사를 통해 신속한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안저검사란?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서 보이는 눈 안쪽(안저)의 이상을 살피는 검사입니다. 카메라로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기 때문에 비침습적이며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인체에 무해한 빛을 사용하여 후유증이 없습니다.
안저에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저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안저검사를 통해 대부분의 안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 등 눈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을 조기진단 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저검사 시 주의사항
안저검사를 받을 때에는 동공 크기가 중요한데요. 동공이 작은 분들의 경우 동공을 확장시키는 산동제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검사 후 3시간에서 6시간 정도 눈부심이나 빛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고,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산동제 사용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동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몇 초만에 끝나지만 산동제를 사용한다면 동공이 확장되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30분에서 1시간 가량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안저검사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
실명의 주 원인이 되는 안질환은 40대부터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때문에 40대 이상이라면 최소 1년에 1회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건강검진을 받은 후 녹내장, 드루겐,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의 안질환 의심 소견을 받았다면 별다른 이상 증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안저검사를 비롯한 정밀 검진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안질환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러하듯 안질환 또한 초기에 발견한다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으나, 방치한다면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번거롭더라도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안구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밤에 눈이 침침하다면 의심할 수 있는 안질환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