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사용량이 많다면 조심해야 하는 컴퓨터시력증후군(CVS)이란
현대인들은 업무시간에는 물론 여가시간에도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합니다. 전자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불편 증상에 노출되게 되는데요. 이처럼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과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증상을 컴퓨터시력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는 컴퓨터 시력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시력증후군 대표 증상
컴퓨터시력증후군은, 컴퓨터시각증후군, 컴퓨터비전증후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비롯하여 각종 영상 기기, 전자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게 됩니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눈의 자극(따가움,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컴퓨터시력증후군의 원인
컴퓨터시력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 향상입니다.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이 초점을 여러 차례 다시 맞추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영상을 즐겨 보시는 경우, 영상의 밝기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동공이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여 피로감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쌓이는 피로감은 결국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시야가 흐려지고, 두통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어 안구가 건조해지는데요.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던 분들은 물론 안구건조증이 없던 분들도 반복적으로 눈이 건조해지면서 따갑거나 가려운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 또한 컴퓨터시력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작업 공간이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은 경우, 혹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있는 경우 등 모니터 반사광이나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컴퓨터시력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컴퓨터시력증후군 예방법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 만으로도 컴퓨터시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눈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20-20-20규칙이라고도 부르는데요. 20분마다 1번씩 20초가량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에는 20피트(약 6m) 정도 멀리 떨어진 물체를 바라보거나 먼 거리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전자기기 사용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시고,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성인은 1분에 평균 20회 정도 눈을 깜빡이게 되는데요. 전자기기를 집중해서 사용하는 동안은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1/3가량 감소합니다. 때문에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컴퓨터시력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 등 영상 기기와 얼굴 간격은 약 50cm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모니터는 중심부가 시야보다 10~20cm가량 낮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눈의 피로도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주변 환경을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도록 조도를 조정하고 가급적 창문은 등지는 방향으로 모니터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에 빛 반사를 막아주는 보호 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시력증후군(CVS)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컴퓨터시력증후군이 발생했을 때 이를 방치하면 눈의 피로감으로 인해 두통이나 안통 등의 불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안구건조증이나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컴퓨터시력증후군 예방법을 실천하여 안구 건강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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