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자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 분들이 증가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저하되어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안구 통증은 물론 빛 번짐, 눈부심,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막에 상처를 내어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안과에서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처방받아야 하는데요. 개봉은 안 했지만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반대로 개봉은 했으나 유통기한이 아직 지나지 않은 안약이 남아 있다면 이를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유통기한 남아도 개봉 후 한달 지났다면 폐기
안약은 다회용 안약과 일회용 안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회용 안약의 경우 유통기한이 남아있어도 개봉을 했다면 한 달 이내에 사용하고 한 달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만약 다회용 안약을 사용하신다면 안약에 개봉일을 적어 두어야 합니다.
일회용 안약은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1회 사용 후 버리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만약일회용 인공눈물처럼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에 양이 많다면 개봉 후 최대 24시간 이내에 사용하고, 남은 분량은 모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의 차이
안약의 경우 안구 점막에 직접 점안하기 때문에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을 엄격하게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안약을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을 뜻합니다. 때문에 안약을 구입하면 상자나 약병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는데, 이 유통기한은 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만 유효합니다. 따라서 이미 개봉을 한 상태라면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사용 기간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기한은 소비자가 안약을 사용해도 건강 상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기간을 뜻합니다. 안약을 개봉하면 아무리 뚜껑을 잘 닫고 관리를 해도 공기 및 세균과 접촉하면서 안약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해진 사용기간 동안만 안약을 사용하고 이후에는 점안액이 많이 남았더라도 폐기를 해야 합니다.
안약 폐기 방법
안약을 폐기할 때 간혹 일반 쓰레기로 버리거나, 점안액은 배수구로 흘려보내는데요. 안약을 함부로 버리면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래된 안약을 버릴 때에는 일반적인 의약품과 동일하게 가까운 약국이나 동사무소, 보건소에 방문하여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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