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올바르게 대처하세요!
하루의 대부분을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현대인들에게 안구건조증은 피하기 어려운 증상입니다. 눈이 자주 피로하거나 뻑뻑한 느낌이 들고, 눈 주변을 눌렀을 때 눈에서 “삑삑”하는 소리나 “쩍”소리가 들린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방치할 경우 안구 건강에도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눈꺼풀과 안구가 마찰하면서 각막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추후 눈물흘림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안구건조증 자가진단
- 눈에 모래나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까끌한 느낌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뜰 때 통증이 심하다
-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시야가 흐려질 때가 있다
- 빛에 민감하고 자주 눈이 부시다
- 바람이 많이 불거나 연기가 나는 곳에서는 눈이 불편하다
- 눈이 침침하고 따가울 때가 있다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눈물 분비량이 부족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혹은 노화 등의 이유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는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눈물이 과다하게 증발하여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우리 눈의 눈물은 단순히 수분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눈물은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수성층과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지 않도록 눈물을 덮어주는 점액층, 기름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때 세 성분 간의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 눈물이 생성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
눈물 분비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평상시 인공눈물을 꾸준히 점안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은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여러 번 사용하면서 오염되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이 과다하게 증발하여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만 점안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는 경우라면 기름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막혀 있는 마이봄샘의 입구를 열고 기름 분비를 촉진해주는 IPL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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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경 안과전문의는 이화여대 의대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병원의 안과전문의였으며 한일병원, 성애병원의 안과 과장으로 재직했습니다. 현재는 비앤빛 안과의 원장으로 성인의 건성안 치료와 어린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드림렌즈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