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계속 깜빡이는 우리 아이, 틱 장애일까요?
눈 깜빡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틱 장애에 관한 검색어가 나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경우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에게 틱 장애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눈 깜빡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섣불리 틱 장애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고 미리 불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눈 깜빡임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 지와 눈 깜빡임과 틱 장애의 구별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눈을 깜빡이게 하는 안질환
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들의 경우 실제로 틱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눈 깜빡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 질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첫째,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가려움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눈 깜빡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염까지 동반된다면 코를 씰룩이는 증상도 함께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덧눈꺼풀이나 안검내반처럼 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우 눈을 자주 깜빡일 수 있습니다. 셋째,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전자기기를 집중해서 볼 때 눈을 오래 뜨고 있어 건조해지기에 유독 심하게 눈을 깜빡일 수 있습니다.
틱 장애
틱 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 신체 일부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특정한 소리(아- 하는 어정쩡한 소리)를 내는 행동을 말합니다. 틱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이런 반복 행동들을 본인 의지로 어느 정도는 참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견디지 못하고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취하게 됩니다.
눈 깜빡임과 틱 장애의 연관성
틱 장애의 평균 발병 연령은 만 5세에서 7세 아이에게 발병하기 때문에 이보다 어린 나이라면 틱 장애가 아닌 다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반복적으로 깜빡이면서 눈알을 자주 굴리고 옆을 자주 째려보거나 놀란 표정을 반복해서 짓는 경우에는 틱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이런 행동이 심해지면 틱을 더욱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틱 장애를 의심하고 소아 정신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틱 증상은 아이들 10명 중 1~2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주로 만 11세에서 만 13세까지 진행되다 청소년기 후기가 되면 틱 증상이 완화됩니다. 틱 증상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악화되기에 틱 증상에 과도하게 지적하거나 반응을 보이는 것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눈을 조금 깜박이더라도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빠른 시일내에 안과나 소아 정신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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