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전과 환경적 요인 중에 무엇일지 알아봅시다.
어렸을 때부터 눈이 나쁘셨던 분이라면, 근시와 난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근시는 망막에 맺혀야 할 상이 앞에 맺히는 증상으로 멀리 있는 곳의 물건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입니다. 주변만 둘러봐도 안경을 끼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근시의 숫자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33%가 근시,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인 52%가 근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도별 청소년 시력이상 빈도는 2013년에 이미 71.6%를 달성한 상태로, 어릴 때부터 근시가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의 눈이 나쁜 이유 2가지
그렇다면 왜 전반적으로 이렇게 근시가 늘어나고 있을까요? 그리고 내 눈이 나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눈이 나쁜 이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2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18년도에 삼성의료원 임동희 교수팀의 논문 자료에 의하면, 부모 모두 근시일 경우 자녀의 근시 위험이 무려 11.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 중 한 쪽이라도 근시일 경우, 자녀의 근시 위험률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눈이 나쁘다고 무조건 자녀도 눈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근시일 경우 자녀의 근시 위험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눈이 나쁜 이유의 50~80%정도는 유전적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부모가 근시가 없거나 지속적인 케어 속에서도 눈이 나빠졌다면, 우리는 다른 원인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후천적인 (환경적)요인인데요. 후천적인 요인은 두 가지 요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근거리 작업의 증가와 두번째, 야외 활동 감소입니다. 2015년도 WHO 미팅 언급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야외 활동 시간이 줄어든 동아시아 지역의 학생들이 근시 유병률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올바른 안구 성장을 위해 반드시 햇빛을 보고 생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시 예방법
그렇다면 근시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앞서 말했듯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밝은 것이 중요합니다. 또, 책이나 전자기기 화면은 30~5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보게하고, 눈에 피로가 느껴진다면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두운 실내에서 핸드폰을 하는 것은 근시에 아주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시로 발전하는 환경적 요인 두 가지를 합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또한 청소년의 경우, 하루에 1~2시간정도는 인위적으로 만든 밝은 환경 대신 자연에서 내리쬐는 햇빛을 많이 봐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근시를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눈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근시가 발생하는 이유와 유전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비앤빛 류익희 원장님의 닥터나이키 2화에서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