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A,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는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미 나빠진 시력을 다시 좋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소중한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눈에 좋은 영양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A – 시력 유지에 도움, 부족하면 야맹증 생겨
당근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비타민A는 망막에서 빛을 시신경으로 전달하는 시각수용체인 로돕신에 작용하는 눈에 좋은 영양소입니다. 우리 눈이 지속적으로 빛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로돕신이 광화학 반응하며 계속 분해-재합성되야 하는데, 비타민A가 부족하면 이 로돕신이 감소하면서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야맹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잉 섭취시에는 독성 효과로 간 손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미국의학협회 식품영양위원회는 하루 최대 허용량을 3,000㎍(10,000IU)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도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하는 색소 성분입니다. 망막 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망막 미세혈관의 순환을 도와 눈 피로, 안구건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지아잔틴 –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보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각막과 수정체 중심에 수직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부위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망막에서 시력 및 색각이 가장 강한 부분입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되지 않고 약25세부터 감소하므로 식품으로 섭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0~20mg 섭취를 권하고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황반색소가 감소해 시력이 나빠지는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색광을 흡수해 자외선이나 블루라이트로부터 황반 세포를 보호하며 청색광으로 인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를 제거해 백내장의 위험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오메가3 – 안구건조 완화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오메가3 또한 눈건강을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눈에 좋은 영양소입니다. 가장 알려진 눈 건강 효능은 오메가3지방산이 눈물층 보호막 주성분이라 눈물층을 안정화시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메가3의 주성분인 DHA는 눈의 망막 조직 60%를 구성하는 성분이고 EPA는 눈 속 염증성 물질을 감소시키므로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눈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가끔은 위에서 소개드린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고, 전자기기 멀리하기, 눈에 힘 풀고 먼 곳 보기 등을 통해 지친 눈에 휴식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