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체질이라면 어떤 시력교정술을 받아야 할까요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시력이나 난시, 각막 두께 등 안구 조건을 우선적으로 확인하지만 이 외에도 몇 가지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요소가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켈로이드입니다.
켈로이드란?
켈로이드는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실제 상처 크기보다 더욱 크게 흉터가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백인보다는 유색인종에게서, 유색인종보다는 흑인에게서 흔히 발견됩니다. 간혹 흉터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비후성흉터와 켈로이드를 착각할 수 있는데요. 켈로이드의 경우 실제 상처 크기보다 훨씬 크고 부풀어오르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켈로이드 체질과 시력교정술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인위적으로 각막에 상처를 만들어 굴절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그러다 보니 켈로이드 체질인 분들의 경우 각막 상처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켈로이드 반응이 발생해 각막이 부풀거나 혼탁이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 적응증 테이블에 따르면, 켈로이드 체질일 경우 라섹은 권장하지 않으며, 라식, 스마일라식은 문제없이 적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켈로이드 체질인 분들에게 반드시 라섹이 위험하고, 라식과 스마일라식은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조심스럽습니다.
닥터나이키, 류익희 원장님은 가볍게 흉터가 올라오는 비후성흉터라면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만약 켈로이드 체질이면서 시력교정술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각막 손상이 극히 적은 렌즈삽입술을 조금 더 추천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이는 의료진마다 의견과 기준이 다를 수 있고, 의학적으로 100%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각막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한 후에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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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익희 안과전문의는 연세대 의대와 동대학 석, 박사 졸업 후 연세대학교 산하 세브란스 병원 안과 외래 교수로 활동 중입니다. 비앤빛 안과의 대표 원장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렌즈삽입술을 집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