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의 정의, 예방법, 코로나19와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매년 특정 시기마다 유행하는 눈병, 유행성 눈병에 대해 한번씩 들어보셨을 텐데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유행성 눈병 감염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코로나19가 유행성 눈병이 줄어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한 것인지, 또 유행성 눈병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행성 눈병이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유행성 눈병의 발생이 증가하는데,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 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을 일컫습니다. 유행성 각 결막염이 가장 흔한 유행성 눈병인데,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잠복기를 거쳐 눈의 충혈이 일어납니다. 동시에 눈물이 심하게 나고 통증이나 눈곱 등이 생기며, 고열이나 인후통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평균 2-3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한편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리며, 엔테로 바이러스 등이 원인입니다. 유행성 각 결막염과 증상은 비슷하나 결막 아래의 출혈이 심하고 잠복기와 경과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눈병이 줄어들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눈병이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많아지며 유행성 눈병 감염 사례가 줄어들게 된 것인데요. 질병관리본부에서 낸 통계에 의하면 눈병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수두와 같은 전염력이 강한 감염병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바이러스성 감염병 방지를 위해선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행성 눈병의 예방법
코로나19 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에 의한 눈의 접촉이 없도록 하는 것이 눈병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눈병을 앓고 있다고 하더라도 눈썹에 붙은 분비물 등을 손으로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면봉 등으로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공간은 피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수건과 컵 등은 개인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성 눈병 예방 및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의 많은 부분에 제약이 생기긴 했지만, 그 덕에 위생에 대한 주의를 더욱 기울이게 되어 유행성 눈병이 상당 부분 감소하게 됐습니다. 눈병 뿐 아니라 바이러스성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위생 및 청결에 대해 신경 써주시고, 건강한 눈과 몸으로 편안한 일상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