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잔상이 생기는 이유와 오래 지속되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오감 중에서도 시각에 많은 부분을 의존합니다. 그러다 보니 눈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평상시 안구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 증상 중에서, 눈에 번쩍이는 섬광이 남거나 이상한 잔상이 장시간 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망막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망막이란?
망막은 눈 가장 안 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경 조직입니다. 얇은 막에 혈관이 그물 모양으로 복잡하게 퍼져 있는데,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면 시신경이 이를 인식하여 뇌로 전달합니다. 때문에 망막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력, 시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섬광 유발하는 망막 질환
망막에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망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망막열공과 망막열공에 유리체 액이 들어가면서 망막이 안구 내벽과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있습니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조직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세포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데요. 이때 눈 섬광 증상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눈 앞이 번쩍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증상인데요.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눈 섬광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카메라 플레시가 터지거나 형광등이 갑자기 켜지는 것처럼 강한 빛 자극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눈 섬광, 눈에 이상한 잔상 원인
눈 섬광은 망막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외부의 압력이나 외상,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망막에 자극이 가해지면, 망막은 이 지극을 빛으로 오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뇌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눈 앞이 번쩍이는 섬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눈에 외부 자극이나 충격이 없어도 노화로 인해 광시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에 노화가 시작되면 유리체가 젤리 같은 형태에서 액화되면서 수축되고 흔들리게 됩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면 망막이 잡아당겨지면서 망막 열공과 망막 박리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 때 망막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광시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광시증 증상과 함께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실제로 아무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작은 먼지나 날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유리체가 수축하는 과정에서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에 이상한 잔상, 눈 섬광을 남기는 원인인 광시증과 비문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증상들은 망막질환으로 이어지며 실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면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여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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