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안질환 설맹증, 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구건조증 외에도 겨울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설맹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스키나 보드를 즐겨 타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설맹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오늘은 설맹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설맹증이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과 적외선에 안구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손상되어 시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을 설맹증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눈 각막 염증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각막 세포가 자외선, 적외선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손상된 각막으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염증이 발생하여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쌓인 눈의 햇빛 반사율은 약 85~90%로 상당히 높습니다.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이나 눈이 쌓여 있는 스키장, 겨울 등산 등을 할 때 설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맹증의 주요 증상
흔히 각막이 손상된다고 하면 손상 직후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설맹증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된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막 손상이 적다면 눈 부심, 통증, 눈물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 눈을 뜨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각막 손상이 심한 상황이라면 시력 저하 및 각막 혼탁으로 시야에 제한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망막에 화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망막 화상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하면 일시적인 야맹증으로 시야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설맹증 치료 방법
각막 손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약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 때 따뜻한 물수건 등을 이용해 눈 주변을 찜질해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손상이 심한 중증이라면 안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안약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2차 감염 여부에 따라서 항생제 처방이나 레이저, 주사치료 등이 권장될 수 있으니 빠르게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병원을 내원할 때에는 선글라스나 수건, 붕대 등을 이용해 눈에 더 이상 빛이 전달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맹증 예방법
설맹증은 선글라스 및 고글을 착용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예방이 가능합니다. 스키장이나 산 등 눈이 많이 쌓인 장소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선글라스, 고글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어야 합니다. 이 때 반드시 선글라스와 고글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또 차단 효과가 강한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 가급적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후 12~2시 사이에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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