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머리 가려움, 일시적인 환절기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에 다양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특히나 눈은 예민한 부위인 만큼 날씨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환절기에 면역력이 낮아지게 되면서 평소에 비해서 눈 앞머리 가려움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인공눈물을 점안하면서 증상 호전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눈 앞머리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질환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눈물샘 염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물샘 염증이란
눈물샘은 우리 눈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을 공급하고, 안구 표면에 달라붙는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눈물샘이 막히거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눈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게 되는데요. 눈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눈물샘 염증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누선염, 눈물샘염이라고도 부릅니다.
눈물샘 염증 증상
눈물샘 염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눈물 고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혔기 때문에 눈물이 고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인 눈물은 눈 밖으로 흘러 나가기도 하고, 눈 주변에서 말라 눈곱이 되기도 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눈물샘이 위치한 눈 앞머리가 가렵기도 하고 눈이 뜨거운 열감, 눈과 그 주변 부위가 부푸는 느낌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물샘 염증 발생 원인
눈물샘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눈물길 일부가 막혀 있거나 길이 좁은 경우 눈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여 선천적으로 눈물샘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눈물샘의 구조에는 문제가 없으나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느슨해지거나 결막이 늘어지는 경우, 또 세균 감염 및 외상, 방사선치료 등으로 인해서 눈물샘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앞머리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 눈물샘 염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염증 완화를 돕는 항생제 복용 및 안약 점안을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물리적으로 막혀있는 눈물샘을 뚫어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눈 앞머리 가려움과 눈물 흘림, 눈곱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안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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