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통증을 줄이는 방법, 세 가지! 보호렌즈 외에 나머지는?
라섹 수술은 라식 수술에 비해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길고 통증이 있어 환자 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라섹 수술 후 보호렌즈를 착용해야 하고, 보호렌즈를 제거하러 다시 내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느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은 라섹 수술 후 보호렌즈를 착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라섹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닥터 나이키, 류익희 원장님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섹 수술이 아픈 이유는?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막 상피를 제거해야 합니다.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드러난 각막 실질층을 깎아 굴절을 교정하는 것이 바로 라섹 수술입니다. 각막 상피는 우리 몸의 피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통증이 발생하듯이 안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겉부분에서 안구를 보호하는 각막 상피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라섹 수술 통증을 줄이는 방법
라섹 수술 후 통증을 100% 막을 수는 없지만, 통증을 가능한 줄이기 위해서 의료진들 사이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연구 결과 세 가지 방안을 도출했는데요. 그 첫 번째는 수술 중에 사용하는 수술 용액(BSS)을 가급적 차갑게 만드는 것입니다. 알러지가 발생했을 때 냉찜질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혈관을 수축 시키면 염증이 줄어드는데요. 수술 중, 수술 후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수술 용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바로 보호렌즈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라섹 수술의 특성 상 손상된 각막 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과거 보호렌즈가 없던 때에는 새로 자란 상피가 눈이 깜빡이는 것에 따라 물리적으로 움직이면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보호렌즈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 자라는 상피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가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는 안약으로 점안하거나 복용하는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안약의 경우 남용하게 되면 각막이 녹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점안 관리가 필요합니다.
라섹 보호렌즈, 반드시 병원에서 빼야 하는 이유!
보호렌즈는 라섹수술 후 통증을 완화하고 각막 상피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각막상피가 회복된 후에는 이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간혹 병원과 집의 거리가 멀어서 내원이 어려운 분들이 경우 “그냥 집에서 렌즈를 빼면 안될까요”라는 문의를 하시고는 합니다.
보호렌즈의 경우 수면 중에도 착용하기 때문에 일반 렌즈보다 각막에 밀착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접 제거를 하다가 새로 자라난 각막 상피가 렌즈와 함께 딸려 나오는 경우가 있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보호렌즈는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의료진 진단 후 제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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