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왜 생길까?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봅시다

백내장 수술 후 또렷하고 선명한 시야를 기대했는데, 눈이 자꾸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좋아졌지만 눈의 이물감, 뻑뻑함, 진득거림 등의 불편감으로 인해 불만족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백내장 수술 뿐만 아니라 라식이나 라섹, 녹내장 수술, 망막수술 등 모든 안과 수술은 필연적으로 안구건조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처럼 수술로 인해 생긴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안과 수술 후에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

안과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수술로 인해 각막 지각 신경이 일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각막에 자극이 가해져도 이에 신속한 반응이 어렵고,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안구 건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술 행위 자체가 안구에 염증을 유발하여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수술 후 사용하는 안약에 함유되어 있는 보존제가 일시적으로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혹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증상 때문에 인공 눈물을 넣어도, 그 때만 잠깐 시원하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눈물의 성분 때문입니다. 눈물은 눈물 샘에서 분비되는 물(수성층), 눈꺼풀 테에서 분비되는 기름층, 그리고 흰자에서 분비되는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성분이 골고루 분비되어 밸런스가 잘 유지되어야 건강한 눈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눈물의 성분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경우, 각 성분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합니다.

50대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대부분 물성분과 함께 기름층 분비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물 성분을 보충하는 인공눈물 점안 만으로는 눈물 밸런스를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눈물을 구성하는 기름은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데요. 건강한 마이봄샘은 맑고 투명한 기름을 분비하여 눈물이 빠르게 마르지 않도록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50대 전후가 되면 호르몬이 변화되며 마이봄샘의 변화도 나타나게 됩니다. 투명하고 딱딱하게 굳은 기름이 분비되면서 눈물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관리법

첫 번째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입니다. 눈을 깜빡이는 과정에서 우리 눈에 눈물막이 다시 씌워지고,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일반적으로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이게 되는데, 집중해서 책이나 TV, 컴퓨터 등을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50~70%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눈 깜빡이는 횟수가 감소하면 눈물이 빠르게 증발되면서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어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