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근시에게 필요한 렌즈삽입술,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요즘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 중 안경을 쓰는 학생들의 비율은 약 80%에 달합니다. 그 중 고도근시의 비율은 20%를 넘어가며, 이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높은 비중이라고 합니다. 이 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고도근시 혹은 초고도근시인 채로 시력교정을 위해 병원에 내원할 가능성은 높은데요. 이 경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에게는 라섹이나 렌즈삽입술을 권해드리게 됩니다.
오늘은 안과의사인 닥터나이키 류익희가 알려주는 초고도근시에게 렌즈삽입술 추천하는 진짜 이유와 렌즈삽입술이 불가능한 눈의 조건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근시 정도를 알아보는 근시 분류
과거에는 근시 정도를 경도근시/중증도근시/고도근시로 크게 3개로 분류했습니다. 현재 닥터나이키는 3-6-9 시스템을 기준으로 총 4개로 근시를 분류하고 있는데요, 시력을 측정할 때 알려주는 디옵터(D)는 우리 눈의 근시량을 표시하는 기본 단위입니다. 0에서 -3D까지는 경도근시, -3D ~ -6D까지를 중도근시, -6D 이상은 고도근시로 묶어서 말하며, 좀 더 세분화하면 -9D 이상을 초고도근시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6D ~ -9D까지를 고도근시, -9D 이상인 경우는 초고도근시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초고도근시를 위한 렌즈삽입술
-9D 이상인 초고도근시의 경우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각막의 절삭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각막을 깎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절삭으로 인해 각막의 모양이 많이 변하면 모양의 비틀림도 생기거나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절삭으로 얇아진 각막이 내부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각막이 원뿔 모양으로 돌출되는 원추각막과 같은 질환이 생겨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닥터나이키는 초고도근시인 분들에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은 레이저 수술을 잘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술 결과 및 안정성 측면에서 초고도근시에게는 렌즈삽입술이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렌즈삽입술이 불가능한 조건은?
초고도근시자들에게 주로 렌즈삽입술을 추천해 드리지만 모든 초고도근시자들이 렌즈삽입술이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개개인의 눈 조건에 따라 렌즈삽입술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렌즈삽입술이 불가능한 조건, 닥터나이키 류익희가 알려드립니다.
1. 전방 깊이 2.8mm 이하
현재 렌즈삽입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ICL 렌즈의 경우 현재 한국 식약처 (KFDA) 기준으로 전방의 깊이가 2.8mm 이상인 경우에만 렌즈삽입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도근시나 초고도 근시인 분들이 모두 다 전방이 깊지는 않습니다. 전방의 깊이가 2.8mm 이하인 분들은 수술 면적이나 깊이 등 다른 조건들을 조정해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권하기도 하며 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시력교정수술 자체를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2. 각막내피세포 감소 가능성
각막내피세포는 각막을 투명하게 유지해주는 세포입니다. 수술 전 검사에서 각막내피세포가 치밀하고 균일한 정상적인 형태를 띠고 있지 않고 세포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내피세포 개수가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더불어 각막의 선천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내피세포가 처음부터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수술 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피세포 개수가 감소할 위험이 높아 이런 분들에게는 수술을 권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닥터나이키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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