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수술 후 기차나 비행기와 같은 운송 수단을 사용해도 괜찮을지 알아봅시다.
옛말 중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데요. 최근엔 하나 더해 ‘라식은 강남으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방과 수도권의 의료 인프라 차이 탓도 있을 텐데요. 다만 시력교정술 이후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방으로 돌아갈 때 기타 교통수단을 사용해도 될 지에 대해 궁금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시력교정수술 후 기차/비행기/고속버스 등을 타도 괜찮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식 수술 후 비행기, 기차, 고속버스 등 이용은?
결론만 말하자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긴 하지만 수술 후 발생하는 증상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술 시 많은 긴장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을 한 후 긴장이 풀리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고, 통증이 거의 없다고 말하는 스마일라식과 라식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눈 시림, 욱씬거림 등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후에는 곧바로 장시간 이동하는 곳보다 쉴 수 있는 곳에 가서 편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눈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라섹을 제외한 스마일라식이나 라식, 렌즈삽입술은 수술 다음날에 수술 후 진료를 보기 때문에 수술 후 진료를 보기 전까지는 본가로 이동하는 것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수술 후 건조함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것은 모두 천차만별입니다. 이때 장기간의 이동은 환자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고, 그 외 이동수단이 건조한 환경이라면 수술 후 예민해져 있는 눈을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이동 계획이 있다면 인공 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해 주는 게 안구건조 예방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라식 수술 후 여행은 언제부터?
반면 수술과 수술 후 복귀를 위한 국내 이동을 제외하고 해외로 향하는 등의 장거리 여행은 한동안 자제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이유는 장거리 이동이 몸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고 이는 회복 및 컨디션에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장거리 여행을 진행하면 적절한 시기에 정기점검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또한 수술 후 장거리 여행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특히 라섹의 경우 3개월, 6개월 정기 점검 기간에 맞춰 수술 경과와 시력 회복 결과를 꼭 관찰하여야 하니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이 계획되어 있으신 분들에게는 라섹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으며, 수술 방식에 따라 권장되는 회복시간이 다르다는 점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불가피한 일정이 잡혀 있다면 의료진과의 상담 및 수술 후 진료를 통해 회복상태를 점검해보시는 것이 도움 되겠습니다.
시력교정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직후에는 수술 이전보다 아무래도 여러 제약이 잇따르게 됩니다. 상처가 아물고 시력이 온전히 회복되기 위해서 어느정도 기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회복이 빠른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수술 이전처럼 눈을 혹사시키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관리는 꾸준히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수술 방식에 따라 언제부터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으로는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자주 눈을 깜박이고 인공눈물을 넣어주시는 것이 도움되며,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는 행위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감각적이고 예민한 기관인 눈에 대한 수술인 만큼 수술 후에도 주의하시는 게 회복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일생에 한번 받을까 말까한 수술인 시력교정술, 평생을 사용할 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다만 지방에서 올라와 돌아갈 길을 생각하니 막막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불가피한 경우라면 최대한 눈에 가는 자극을 피하는 방향으로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 수술 후 본가로 돌아가 눈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병원에 연락해 눈 상태에 대해 공유하고 주변에 있는 가까운 안과를 내원해 눈 상태를 점검받을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