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실명을 유발하는 심각한 안질환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눈 관련 질환들이 있는데요.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들은 의식하기 전에는 크게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 근본적 원인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엔 다들 많이 들어 보셨을 안구건조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의 뜻과 종류
안구건조증은 흔히 눈이 여러 원인에 의해 건조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 증발 과다형 안구건조증이 그것입니다. 눈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공눈물로 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발과다형 안구건조증의 경우에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을 분비하는 곳인데, 이 경우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단순 인공눈물로는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눈물층은 제일 안쪽부터 눈물을 눈 위에 머무르게 하는 점액층, 주 성분인 수성층, 증발을 막아주는 지방층 이렇게 3가지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방층은 눈꺼풀의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건강한 마이봄샘에서는 깨끗하고 균일한 기름이 분비되어 눈물의 증발을 막지만, 만성피로나 건조한 환경, 눈 화장 등으로 인한 피지, 화장품 찌꺼기, 생활먼지가 마이봄샘을 막게 되면 염증성 안검염이 진행됩니다. 이에 건강하지 못한, 비정상적인 기름이 분비되며 눈물의 증발을 막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건조함과 눈에 모래가 낀 듯한 이물감, 화끈거림, 흐려진 시야 등이 있습니다. 눈이 건조한 것뿐만 아니라, 눈물을 자주 흘리는 것도 오히려 안구건조증의 증상 중 하나인데요. 이는 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시리고 불편하기 때문에 눈에서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눈물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때의 눈물은 구성 성분의 균형이 깨져 있어 건강한 눈물이라고 볼 수 없으며, 건조증으로 인하여 빨리 마르기 때문에 고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치료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선 마이봄샘의 입구를 막고 있는 본질적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인들의 90% 이상이 가지고 있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은, 그만큼 흔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에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빠른 검진이 필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잦은 미디어 기기의 활용과 업무 스트레스, 노화로 인해 몸의 수분이 적은 경우에 건조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촉촉한 눈으로 편안한 생활 이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