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의 정의, 그리고 라섹의 장점과 수술대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가철 같은 적절한 시기를 잡아 많은 분들께서 시력교정술을 받아 보시려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듯합니다. 시력교정술은 국내에서만 한 해 수십만 건이 넘을 정도로 대중화된 수술입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도 라식, 라섹, 스마일 라식 등 다양한 수술이 있어 어떤 시술이 내게 적합한지 고민이 커집니다. 그래서 각 수술에 대한 차이점과 어떤 시술이 본인에게 더 적합할지 글로 풀어드리려 하는데요, 오늘은 먼저 라섹의 정의와 대상, 그리고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라섹의 정의
먼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과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수술로 나뉘는데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수술은 렌즈삽입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 되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라섹은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사람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수술입니다.
라식과 라섹은 눈동자의 검은 부분에 해당하는 각막에 레이저를 쏴 교정 양만큼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인데요, 두 수술 모두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점은 동일하나, 각막의 절편을 생성하는 유무에 따라 차이점을 가집니다. 라식과 다르게 라섹은 각막의 상피(외부)만 벗겨낸 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의 안전성이 높고 절편을 생성하지 않아 수술 후 외부의 충격에도 안전한 수술입니다.
흔히 라섹은 다른 시력교정술보다 고통이 있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라섹 수술은 통각 세포가 집중되어 있는 각막 상피를 벗겨내 각막실질부를 교정하는 수술로, 벗겨낸 각막 상피세포가 재생하면서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라섹 시술이 많이 발전해 통증 완화 부분과 회복 기간 소요가 크게 줄어들어 수술의 질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라섹의 장점과 적합한 대상
라섹은 눈에서 각막의 상피만 분리하기 때문에 잔여 각막이 많이 남게 되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이 많아 원추 각막 (각막이 원뿔형으로 돌출되어 난시가 발생하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원추 각막은 과도한 시력교정술이나 눈에 지속적인 충격 (눈 비빔)이 발생했을 때 각막이 눈의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돌출하는 안질환인데요. 원추각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수술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수술 전 철저한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섹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아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절편이 이탈할 일이 없는데요, 이는 격투기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나 현장직에 계신 직업군인이나 소방관 등에게 적합한 수술법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외부의 강한 충격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이거나 격렬한 운동을 자주 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시력교정술 선택 시 라섹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눈이 작으면 라식 수술을 할 때 기계가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 시술이 어렵지만, 라섹 수술은 약물을 이용해 각막의 상피를 벗겨 내고 실질부를 조사하는 수술이므로 작은 눈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에 안구건조증을 심하게 앓고 계신 분이라면 라섹 수술을 권유 드리는데, 라섹 수술은 신경 손상이 극히 적어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의료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시력교정술을 고민 중이시라면 여러 조건을 따져 본인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해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